선산과 조상의 숨결
영양남씨 석호공파 종중
우리 종중의 유산인 와룡암은 선산인 이기세 중턱 골짜기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소는 대구광역시 동구 도평로 488이다. 와룡암(臥龍菴)은 '누워 있는 용의 암자'라는 뜻으로, 주변 지형이 마치 용이 누워 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용암공 남명신(南命新, 1698~1772)에 의해 건립된 종중의 서실(書室) 겸 재실(齋室)로 학문 연구와 제사 의식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되어 왔다. 서실은 강습의 공간으로, 재실은 사방에서 온 문사(文士)들이 기거하는 공간으로도 사용되었으며, 남명신은 이곳에서 장남 남석로(南碩老)와 함께 학문을 연마하며 후학을 양성하였다. 후일 남명신의 고손 남형일에 의해 중수되었으며, 몇 차례의 보수작업을 통해 현재의 모습으로 유지하고 있다. 우리 종중의 역사와 학문적 전통을 간직한 건축물로서, 조선 후기 서실 및 재실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으나, 산속에 위치한 열악한 조건으로 인해 보수 공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으며 현재는 최소한 유지관리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